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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민뉴스 대사관•영사관 사칭 사기꾼들이 활개치고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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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spannerone
댓글 0건 조회 3,915회 작성일 25-05-30 23:5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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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외교부 직원 사칭범들, 미주한인 피해자들 상대로 개인정보 빼내거나 금전 송금 요청

 

전화 또는 문자 받은 한인 피해자 속출 ••• 각 지역 공관과 한인회에서 연방수사국(FBI)에 수사요청 해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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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미주한인사회에서 동족을 상대로 한 스캠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.

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 A(여∙49)씨는 얼마 전 시카고총영사관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. 자신을 김모 영사라고 밝힌 사람은 A 씨에게 “최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한 중국인이 세관에 잡혔는데 A 씨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를 갖고 있었다. 이와 관련해 본국으로부터 조사 의뢰가 들어왔으니 조사에 협조해 달라”고 말했다.


이 같은 말에 놀란 A 씨는 영사라고 주장한 사람의 요청대로 개인신상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를 넘겨줬고 그가 ‘소셜 시큐리티’ 번호까지 요구하자 이상한 마음이 들어 “지금 바쁜 일이 있으니 잠시 후 전화 하겠다”며 전화를 끊었다.


전화를 끊은 A 씨는 직장에 출근한 남편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 A 씨의 남편은 확인 차 시카고총영사관에 전화를 걸어 김모 영사를 찾았다. 하지만 문제의 영사는 시카고총영사관에 근무하지 않는 유령인물이었다. 이에 A 씨는 부랴부랴 신용카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 알리고 카드 사용을 정지 시켰다. 


A 씨는 “사기범이 내 생년월일, 집주소 등을 모두 알기에 불안한 마음이 크다”면서 “한국어 유창하고 예의바르게 서울 말씨를 쓰며 외교부 소속이라고 하길 래 믿은 내가 바보”라고 속상해 했다. 최근 들어 A 씨의 경우처럼 미주한인들 상대로 대사관, 영사관 직원을 사칭하는 스캠(Scam : 신용사기) 전화 또는 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. 흥미로운 것은 뉴욕 거주자라고 해서 뉴욕총영사관을 사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. LA 거주자에게 뉴욕총영사관이라며 전화를 걸기도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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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 최근 애틀랜타총영사관이 홍보한 주미대사관 사칭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대응 행동요령 안내문.


LA에 거주하는 B 씨(52)는 “며칠 전 뉴욕총영사관이라면서 전화를 걸어와 30분 넘게 통화 한 적이 있었다”며 “내용은 누가 한국에서 내 신용정보를 도용해 조사 할 것이 있다는 것 이었다”고 말했다. B 씨는 “개인정보를 꼬치꼬치 묻는 것이 너무 이상해 ‘바쁘다’는 핑계를 대고 전화를 대충 끊었다”며 “너무나 이상한 것은 사기범이 걸어 온 전화번호가 확인결과 뉴욕총영사관이 맞았다는 점”이라고 덧붙였다.


미주한인들의 피해사실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넘쳐난다. 워싱턴DC 소재 주미대사관을 사칭한 전화부터 휴스턴영사관 소속 영사 사칭 전화까지 각 주미공관을 내세운 사기범들의 행각은 다양하다. 또한 전화 문자를 통한 주미공관 사칭 연락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.


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거주하는 C 씨(여∙56)는 “얼마 전 뉴욕총영사관이라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. 자신들도 한국 대검찰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내가 마약사건에 연루 됐다고 하더라. 나는 한국에 안 간지가 20년도 넘었는데 무슨 마약사건인가. 너무 문자 메시지가 이상해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그냥 삭제해 버렸다”고 말했다.


이와 관련해 뉴욕경찰청(NYPD)의 한 관계자는 “스캠문자를 클릭하는 순간 피해자의 전화기에 ‘스파이 앱’이 깔리게 돼서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모든 정보가 털리게 된다”며 “절대 문자 메시지를 누르지 말고 블록 처리한 후 삭제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 뉴욕 플러싱에 거주하는 D 씨는 “며칠 전 뉴욕총영사관 오세현 영사라는 사람으로부터 세 번이나 전화가 왔길래 받았더니 한국에 있는 누군가가 내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했다고 했다. 그러면서 내 개인정보를 물어 보더라”고 말했다. 


이어 D 씨는 “너무 이상해서 전화를 끊고 뉴욕총영사관에 전화를 해 확인해 보니 오세현 영사란 사람은 없었다”며 “개인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”고 전했다. 보스턴에 거주하는 E 씨(여∙65)는 보스턴영사관 소속 이모 영사로부터 자신이 사기사건에 관련됐다며 급히 영사관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이다. 


E 씨는 “영사라는 사람이 영사관 앞에서 급히 만나자고 해서 영사관으로 가 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돌아왔다”면서 “확인결과 영사관에 해당 영사는 없었지만 사기범들이 어떻게 내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았는지 걱정이 앞선다”고 말했다. 이처럼 미국 전역 한인사회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공관 사칭 사기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. 사기범들은 모두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파악되고 있다. 이들은 동족을 상대로 끊임없이 사기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.


뉴욕 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의 크리스 강 사무국장은 “뉴욕이나 LA 같은 특정지역이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 일어나는 범죄행위이므로 연방수사국(FBI)이 나서야 할 문제”라면서 “개인이 FBI에 신고하는 것은 부담될 수 있으므로 각 지역 공관과 한인회가 나서서 수사요청을 해야한다”고 말했다. 강 국장은 “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신고를 않고 있는 주미대사관이나 각 지역 영사관도 문제”라고 강조한 후 “각 공관들은 적극적인 피해 방지 홍보활동을 통해 동족을 상대로 한 범죄행위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”고 역설했다.


NGO PRESS 윤병진•안상민 기자  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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